[기사] 2020 도쿄올림픽에서 격돌하는 태권도와 가라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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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2020 도쿄올림픽에서 격돌하는 태권도와 가라테

연맹사무처 0 6 03.23 13:12
입력 : 20.01.20 10:45
전현근 교수 가천대학교
ⓒ 경제포커스

<원문 : http://www.economyf.com/news/view.asp?idx=5320>



1994년 9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103차 총회에서 태권도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유사종목은 정식종목이 될 수 없다는 IOC규정에 따라 정식종목 경합을 벌여왔던 일본의 가라테와 중국의 우슈,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의 견제와 방해공작을 이겨 낸 스포츠 외교의 값진 승리였다.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은 스포츠 강국으로써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우리 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데 크게 공헌하였다. 특히 한국어가 영어·프랑스어·일어에 이어 네 번째 올림픽 공식언어가 된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반면, 2016년 8월 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IOC 129차 총회에서는 일본의 가라테가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2020년 도쿄올림픽부터는 IOC의 새 규정에 의해 개최국이 신규 5개 종목을 추가할 수 있도록 허용되었는데 이 규정에 따라 일본은 자국에서 인기가 높고 메달 획득이 유리한 가라테를 정식종목으로 추천한 것이다.

가라테가 2020년 도쿄올림픽 진입에 성공함으로써 태권도와 가라테는 올림픽에서 흥행 경쟁을 벌여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그러나 태권도 경기는 도쿄 외곽의 지바에서 열리는 반면 가라테 경기는 도쿄 중심의 부도칸에서 진행되어 경기장 규모와 접근성 등 경기 외적인 면에서 태권도가 불리한 여건이다.

또한 태권도는 품새를 제외한 겨루기 종목만 진행되는 반면 가라테는 태권도의 겨루기에 해당하는 쿠미테와 품새에 해당하는 카타가 세부종목으로 모두 펼쳐질 예정이라 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경기의 다양화 측면에서 태권도의 위상과 흥행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이 가라테에 유리한 경기장 편성과 세부종목의 다양한 운영 방식은 가라테의 올림픽 존치를 위한 일본의 포석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기대와는 반대로 가라테는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일찌감치 정식종목에서 제외되었다. 이에 반해 태권도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시작으로 2024년 파리올림픽까지 7회 연속 올림픽 정식종목에 채택됨으로써 태권도가 유사 무술종목과의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고 있음을 전 세계인에게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다.

스포츠의 정치화는 배격되어야 하지만 한일전은 우리 국민에게 과거의 아픈 역사가 고스란히 투영된 보이지 않는 전쟁과 같다는 점에서 승리에 대한 열망은 우리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스포츠는 우리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데 앞장서 왔으며 태권도 역시 국민의 기대에 부흥하며 일본, 중국 무술스포츠와의 경쟁에서 이겨왔다.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바람대로 기술의 개발과 경기규칙의 발전, 세부종목 다양화를 통한 박진감 넘치는 경기, 올림픽 정신에 입각한 공정한 경기로 올림픽 무대에서 전 세계인의 사랑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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